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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복권 최고당첨 '55억' 터져

40대 자영업자 사상최고액인천에서 자영업을 하는 40대 남자가 국내 복권사상 최고액수인 '55억원'에 당첨되는 행운을 잡았다. 13일 한국지방재정공제회에 따르면 제1회 슈퍼코리아연합복권 추첨 결과 인천에 사는 P(41)씨가 1등(30억원) 1장과 2등(10억원) 2장, 3등(5억원) 1장 등 모두 55억원에 당첨됐다. 공제회에 따르면 현재 음향기기 유통업을 하는 P씨가 몇 차례나 사업에 실패, 번 돈의 대부분을 빚과 이자를 갚느라 어려움을 겪어오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2월 한국전자복권 인터넷 사이트(www.korealotto.co.kr)를 통해 복권 30장을 구입, '대박'을 거머쥐었다. 현재 월셋방에서 부인과 2자녀와 함께 생활하는 P씨가 받게 되는 실수령액은 55억원 가운데 소득세(20%)와 주민세(2%)를 제외한 42억9,000만원이다. 이 복권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확보를 위해 제주도 등 16개 시도가 연합해 발행한 것으로 5장이 연달아 맞았을 때 최고 당첨금액은 60억원에 달한다. 한편 지난 10일 추첨한 1회분은 모두 2,000만장이 발매돼 P씨가 1등에 당첨될 확률은 2,000만분의1 이었다는 게 공제회측의 설명이다. P씨는 "복권을 사기 전 특별한 꿈은 꾸지 않았기에 당첨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믿을 수가 없었다"며 "앞으로 교회 선교활동과 불우이웃 돕기에도 상당액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 한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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