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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2학기 가이드] 전형요강 철저분석…소신있게 지원을

정시모집 남아있는 점 염두 지나친 하향지원은 피해야<br>수시 1학기 기출문제 참고 대학별고사 출제경향 점검



올해 대학들의 2학기 수시 선발 인원은 178개 대학에서 15만6,531명으로 전체 모집정원의 약 40.2%에 달한다. 이 때문에 2학기 수시는 1학기와 달리 더욱 많은 학생들이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지금부터라도 수험생들은 수능 공부에 열중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2학기 수시 모집에 대비해야 한다. 2학기 수시 모집에 지원할 수험생들은 대학별 고사(논술고사나 심층면접 혹은 적성검사) 준비도 해야 하는데 지난 1학기 수시모집의 각 대학별 기출문제를 참고하면 될 것이다. 다만, 일부 대학들은 본고사 논란 때문에 2학기 논술고사 문제의 출제 방향을 바꿀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대학별 전형 요강 철저히 분석해야=2학기 수시의 대학별 전형 방법은 다양하고 복잡하지만 주요 전형요소는 학생부와 심층면접, 논술고사 및 적성검사 등이다. 수시 모집은 1단계에서 학생부 성적으로 모집 정원의 2~3 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대학별고사를 통해 최종합격자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2학기 수시에서 활용될 대학별 전형 유형을 몇가지로 나누면, ▦학생부 비중이 큰 대학(서울대, 연세대) ▦논술고사 비중이 큰 대학(가톨릭대,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국어대, 한양대) ▦적성검사 비중이 큰 대학(경희대, 아주대, 인하대, 한양대, 홍익대) ▦학생부ㆍ심층면접 비중이 큰 대학(건국대, 경북대, 광운대, 서울시립대, 숙명여대, 부산대, 전남대, 충남대) 등이다. 각 대학별 특기자 전형은 학생부 등의 성적보다는 영어 토플이나 토익 성적, 각종 경시 대회 입상 경력 등 관련 분야의 특기 활동이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지원 가능 대학 3~5개 선정해야= 2학기 수시 지원시 각 전형요소에 대해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잘 분석하여 지원가능 대학을 3~5개 정도 압축하여 준비하면 효과적이다. 같은 대학 내에서도 모집유형에 따라 당락에 영향을 미치는 전형요소가 다르기 때문이다. 3학년 1학기 때까지의 학생부 성적이 좋은 경우는 서울대, 연세대처럼 학생부 비중이 큰 대학, 논술고사에 자신이 있다면 고려대나 중앙대처럼 논술 비중이 높은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좋다. 적성검사에 자신이 있다면 한양대나 아주대를 지원하는 것이 합격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와 함께 그 동안 본 수능 모의고사 성적으로 정시에 어느 대학에 갈 수 있느냐 하는 점도 따져 볼 필요가 있다. 수능 성적으로 정시에 갈 수 있는 대학이 많은데 지나치게 하향 지원해서까지 수시에 응모할 필요는 없다. ◇학생부 성적 좋으면 적극 지원하는 것이 유리=학생부 성적이 상대적으로 수능 모의고사 성적보다 좋을 때에는 2학기 수시에 적극 지원하는 것이 좋다. 학생부 성적으로 합격 가능 여부를 판단할 때에는 지난해까지 본인이 지원하는 대학에 자기 고등학교에서 몇 등까지 합격했느냐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 현명하다. 이때 학생부 반영방법이 지난해와 비교하여 달라진 대학의 경우에는 달라진 내용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학생부 반영에서는 서울대, 연세대 등 많은 대학들이 석차와 평어를 두루 적용하는데, 아주대와 중앙대처럼 평어만을 적용하는 대학도 있다. 이영덕 대성학원 평가실장은 “수시 모집에 지원할 때는 모집 규모가 큰 정시 모집이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본인이 가고 싶은 대학 및 학과에 소신 지원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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