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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 소년골퍼 이시카와 인기 대단하네"

日투어 우승하며 국민스타 부상… 2오버 불구 갤러리 갈채 쏟아져


"16세 소년골퍼 이시카와 인기 대단하네" 日투어 우승하며 국민스타 부상… 2오버 불구 갤러리 갈채 쏟아져 미야자키=박민영기자 '16세 소년'의 파워가 대단하다. 15일 개막한 일본프로골프투어 던롭피닉스토너먼트에는 지난해까지 4년간 출전했던 타이거 우즈가 나오지 않았지만 첫날부터 1,000명이 훨씬 넘는 관람객이 몰렸다. 이시카와 료(사진) 때문이다. 이시카와는 지난 5월 일본투어 먼싱웨어오픈에서 15세8개월의 나이로 우승을 차지하며 일약 '국민스타'로 떠오른 고교 1년생 아마추어다. 처음 출전한 프로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그의 인기는 하늘을 찌른다. 연습라운드 때부터 수백명의 갤러리가 몰렸고 50명 이상의 취재진이 그를 쫓았다. 34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사상 처음 규정을 바꿔 아마추어 선수 출전을 허용했다. 말할 것도 없이 이시카와를 '모시기' 위해서다. 벌써 기업들의 구애가 시작돼 그의 모자(코브라), 상의(요넥스), 바지(아디다스), 허리띠(푸마) 등이 각종 브랜드로 포장돼 있다. 귀공자 같은 외모에 171㎝, 64㎏의 체격이지만 300야드를 때려내는 장타와 대담한 공략, 패션감각까지 갖춘 이시카와는 다소 열기가 식어가던 일본남자골프에 구세주 같은 존재다. 이날 김경태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 그는 버디 1개, 보기 3개로 2오버파에 그쳤지만 갤러리의 환호와 갈채는 끊이지 않았다. 입력시간 : 2007/11/15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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