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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이행 명문가' 40가문 선정
입력2004-07-30 19:04:13
수정
2004.07.30 19:04:13
박희윤 기자
조부·부·본인 3대가 현역근무 마쳐
조부부터 손자까지 3대 모두 현역근무로 국방의무를 마친 ‘병역이행 명문가’ 40가문이 선정됐다.
병무청은 ‘병역이행 명문가’ 찾기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지난달 신청접수 후 병적확인작업 및 심사를 거쳐 ‘병역이행 명문가’ 40가문을 선정한 데 이어 이중 20가문을 ‘최고의 병역이행 명문가’로 뽑았다고 30일 밝혔다.
이중 류범열(30ㆍ대구시 동구 율하동)씨 가문은 조부와 아버지ㆍ본인 등 3대가 모두 국가유공자인 것으로 드러나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조부인 고(故) 류기태(85)씨는 6ㆍ25전쟁에 참전해 전사했고 아버지 근영(60)씨는 월남전에 참전했다 고엽제 후유증으로 2002년 6월 타계했으며 범열씨는 97년 운전병으로 근무하다 눈을 크게 다쳐 의병전역했다.
또 그의 친동생 1명과 사촌동생 2명, 숙부도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고 이 가족 7명의 전체 복무기간은 162개월인 것으로 집계됐다.
병무청은 최고의 병역이행 명문가 20가문을 9월 중으로 공군회관으로 불러 50만∼300만원의 상금과 함께 표창장을 수여하고 10월1일 56회 국군의 날 행사에도 특별 초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모든 병역이행 명문가에 대해서는 명문가인증서를 수여하고 병무청 홈페이지의 병역이행 명문가 전당에 가계도와 가족사진을 영구 게시해 명예와 자긍심을 갖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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