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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10월부터 3,218가구 분양
입력2003-09-17 00:00:00
수정
2003.09.17 00:00:00
이철균 기자
9.5 재건축시장 안정대책 등 잇따른 재건축 규제로 인해 강남권 신규 공급물량이 줄고 있다. 실제로 8차 동시분양까지 공급된 아파트는 총 1,091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1,821가구보다 38%가 줄었다. 더구나 앞으로 신규 공급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여 향후 분양 예정 단지에 청약자가 더욱 몰릴 전망이다.
17일 닥터아파트와 주택업체에 따르면 10월 이후 강남권에는 35곳 3,218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강남구가 17개 단지 1,683가구로 가장 많고
▲송파구 5개 단지 915가구
▲서초구 10개 단지 524가구
▲강동구 3개 단지 96가구 등이다.
대규모 재건축 단지인 잠실주공 4단지를 비롯해 일반 분양분이 20가구 미만의 임의 분양단지도 많아 선택의 폭이 넓다. 먼저 9차 동시분양에서는 영동주공 3단지의 일반분양 물량이 선보인다. 대우건설은 738가구 중 24평형 38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영동주공 1ㆍ2단지와 개나리아파트 등이 모두 재건축을 추진 중이어서 향후 대규모 신주단지로 탈바꿈 된다.
남광토건이 8차에 이어 9차에 송파구 오금동에 쌍용스윗닷홈 2차 46가구(52평형)를 전량 일반분양 할 계획이다. 지하철 5호선 방이역이 걸어서 5분거리 이고, 위례성길을 통해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진입이 용이하다.
대림산업과 이수건설은 서초구 방배동 동광빌라를 재건축, 70평~83평형 192가구를 오는 10차 동시분양 때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철 7호선 내방역이 걸어서 7분 거리고 인근이 고급빌라 촌이어서 주거여건이 쾌적하다.
11차 때는 잠실주공 4단지가 선보인다. LG건설ㆍ삼성건설이 주공4단지를 헐고 26평~50평형 2,678가구 건립, 이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26평형 548가구를 분양한다. 분양물량이 많고 단지규모가 커서 가장 주목을 받을 단지로 손꼽힌다. 지하철 2호선 잠실ㆍ신천역을 이용할 수 있고 롯데백화점, 한강공원, 올림픽 공원 등이 가깝다.
또 롯데건설도 11차 때 강남구 삼성동 영동삼익 아파트를 재건축, 39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33평~64평형 119가구 규모 단지로 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다. 지하철 2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선릉역이 걸어서 12분 거리로 교통이 편리하다.
한편 20가구 미만의 임의 분양단지도 공급이 잇따른다. 롯데건설이 서초동 삼익아파트를 재건축, 롯데캐슬 클래식 47평형 2가구를 10월중 공개분양 할 예정이다. 단지규모는 15~27층 15개동에 28평~47평형 990가구다. 이외 현대산업개발의 강남구도곡동 아이파크 11가구, 월드건설의 논현동 월드메르디앙 8가구 등이 분양된다.
<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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