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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인코리아] 마라톤 정신으로 알찬 경영을
입력1999-12-21 00:00:00
수정
1999.12.21 00:00:00
박형준 기자
공기청정기 「알파인」을 수입판매하고 있는 알파인코리아(대표 임병규)가 그곳. 임병규사장은 『마라톤은 강인한 인내력과 한계를 극복해야 하는 경기』라며 『이런 정신력을 갖고 회사발전에 동참해 달라는 뜻으로 마라톤대회에 참가하고 있다』고 말한다.일반인이 참가할 수 있는 대회라면 평일이든 휴일이든 가리지 않는다. 대회참가는 선택사항이 아니라 의무사항이기도 하다. 마라톤 완주경력은 승진의 기본요소이기도 한다.
임사장은 『직원들은 10㎞ 단축구간을 뛰고 나는 42.195㎞를 완주한다』며 『체력과 정신력으로 목표를 달성하는 자부심을 갖게 하기 위해 완주를 권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알파인코리아 사람들은 춘천마라톤 등 올해만 벌써 2번이나 마라톤대회에 나갔지만 아직까지 낙오자는 한명도 없었다. 내년 3월 대회에는 아예 전국 대리점주들까지 참석시켜 풀코스를 달려볼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놀라운 것은 임사장의 체력. 내년 50세가 되는 적지 않은 나이로 마라톤을 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임사장은 『집근처 공원에서 밤 12시부터 달리기를 하면서 체력을 다지고 있다』며 『달리는 동안 하루일과를 정리하고 다음날 계획을 짜고 사업에 대한 의지를 다진다』고 소개했다.
이런 마라톤경영의 덕을 본것인지 알파인코리아는 지난 4년간 무서운 속도로 성장해왔다. 임사장은 혼자 몸으로 남대문시장 근처 2평짜리 사무실에로 사업을 시작했지만 지금은 연간 매출이 40억원에 달하고 본사직원만 20여명이나 된다. 임사장은 『힘든 과정을 함께 참아준 직원들이 이룬 성과』라면서 『마라톤이 가르쳐준 단합과 지혜가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02)551-7370
박형준기자HJ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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