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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車 등록 급증
입력2001-07-17 00:00:00
수정
2001.07.17 00:00:00
상반기에만 4,888대 LPG·밴형 차량도 늘어최근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등록대수는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국산 자동차의 신규등록은 상반기에만 4,888대를 기록해 지난해 전체의 등록대수(5,540대) 수준에 근접했다.
17일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2001년 상반기 자동차등록현황'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전국의 자동차 등록대수는 1,248만1,74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7.6%(88만1,877대) 늘었다.
98년 말 국제통화기금(IMF)체제의 여파로 소폭(0.5%) 증가한 이후 99년 6.6%, 2000년 8.0%에 이어 3년연속 5% 이상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전체의 20.9%인 260만7,000대로 가장 많았고 서울(249만7,000대), 부산(83만8,000대), 경남(82만9,435대), 대구(71만965대)의 순이다.
연료별로는 휘발유가 731만7,000대로 전체의 58.6%를 차지했고 경유(380만8,000대), 액화석유가스(LPGㆍ131만8,000대)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일반인의 선호도가 높은 LPG차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1%가 늘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전체의 67.8%인 846만대로 가장 많았고 승합차(135만8,000대), 화물차(262만5,000대)가 그 뒤를 이었다.
카니발이나 스타렉스 등 1톤이하의 밴형 화물차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지난 98년말 38만370대 이던 밴형 화물차는 99년 44만9,456대, 지난해 말 53만2,211대로 늘어난데 이어 올 6월에는 58만8,809대로 증가했다.
이는 편의성면에서는 승용차와 비슷하면서도 세금은 이보다 훨씬 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오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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