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LG화학에 따르면 여수 NCC 증설을 지난 4월부터 추진 중이다. 증설 규모는 15만톤 규모이며 이에 따라 LG화학의 생산능력(여수ㆍ대산)은 200만톤에서 215만톤으로 늘어난다.
NCC는 나프타를 분해해 '산업의 쌀'인 에틸렌을 생산한다. 에틸렌은 풀리에틸렌(PE), 폴리염화비닐(PVC)를 비롯한 석유화학제품 원료로 쓰는 기초유분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올해 초 이사회에서 증설이 결정됐다"며 "NCC로 생산하는 에틸렌과 부산물인 프로필렌을 비롯한 다양한 제품에 대한 수요가 커서 타당성 조사를 거쳐 증설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LG화학은 카자흐스탄 아티라우 지역에 42억달러를 투자해 폴리에틸렌 80만톤, 에틸렌 84만톤을 생산하는 석유화학 콤플렉스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에틸렌 원료인 나프타보다 저렴한 에탄가스를 기반으로 에틸렌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2016년까지 생산을 매듭짓는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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