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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랜드마크 亞담당 사장] 30대 한국여성 조이스 김
입력1999-10-07 00:00:00
수정
1999.10.07 00:00:00
지난 93년부터 로스앤젤레스 서쪽 노스 할리우드에 본부를 두고있는 랜드마크그룹에서 아시아 지역을 맡아온 김씨는 앞으로 한국, 중국, 태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 그룹을 대표해 놀이공원의 위락시설에 관계되는 모든 계약과 업무를 관장하게 된다.랜드마크 그룹은 최근 아시아지역 연예 및 레저 산업에 본격 진출하기 위해 합작형태로 「랜드마크 아시아」를 설립, 한국과 중국관련 사업에 대해 독점권을 갖는 한편 다른 아시아국가 프로젝트도 총괄토록 했다.
토미 크리스토퍼 사장은 『김씨가 아시아 국가들의 사정에 정통하기 때문에 지금보다 랜드마크 사업이 더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제주도와 인천 영종도 등지에 대규모 레저단지를 건설하는 방안을 한국의 지자체 및 민간기업들과 협의중』이라며 『미국의 자본과 전문인력을 유치해 아시아 현지 업체들과 합작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80년 게리 고다드 회장과 크리스토퍼 사장이 공동으로 설립한 랜드마크 그룹은 위락공원 등 레저산업과 관련된 각종 시설물을 설치하거나 연예인 공연, TV쇼,영화제작을 주로 해오고 있다.
랜드마크 그룹은 전세계적으로 총 공사비 20억달러 규모에 달하는 100여개의 주요 위락공원을 개발·설계·건설했으며 연간 매출액이 10억달러이상에 이른다.
한국에서는 지난 93년 대전 엑스포 박람회장에 삼성관과 쌍용관과 같은 전시관을 건설하고 용인 에버랜드 테마파크에 「에일리언 3D」를 설치한 바 있다.
랜드마크 그룹은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두번째 부호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와디 왕자가 주식의 50%를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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