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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세인 이라크내 살아있다”
입력2003-06-03 00:00:00
수정
2003.06.03 00:00:00
김창익 기자
미 중앙정보국(CIA)은 축출된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이 살아 있으며 바그다드 일원의 부족들과 전 바트당 당원들로 구성된 지하 저항세력의 보호 속에 숨어 지내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는 내부 문서를 갖고 있다고 미 정부의 한 관계자가 2일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저항세력 조직이 있으며 이는 우리가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더 강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후세인은 이라크 국내에서 이동하고 있으며 많은 지원을 받고 있다”면서 “언론에 약탈로 보도된 사건 중 상당수는 바트당 배후세력의 파괴 행위”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빈센트 카니스트라로 전 CIA 대테러 부장은 “후세인이 아직 살아서 보호 받고 있다는 믿을 만한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CIA 대변인은 이 같은 발언들에 대한 논평 요구에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김창익기자 windo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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