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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시황] 통신 2% 가까이 상승


유가증권시장이 옵션만기 충격에 벗어나지 못하고 이틀째 뒷걸음질쳤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1.61포인트(0.08%) 하락한 1,913.12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옵션만기 충격은 일시적이란 분석과 외국인 순매수 전환에 힘입어 장 초반부터 1,950선을 회복한 채 출발했다. 그러나 중국의 지급준비율 추가 인상 우려와 원ㆍ달러 환율 급등 등 대외변수가 불리하게 작용한데다가 기관까지 대규모 순매도에 나서면서 결국 내림세로 끝마쳤다. 외국인이 4,256억원의 순매수로 돌아서고 개인이 1,866억원 어치를 사들였지만 기관이 6,319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매매는 3,823억원의 매수우위로 전환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이 1.86% 상승하며 하락장에서 선방한 것을 비롯해 은행, 전기가스업, 운송장비, 철강ㆍ금속, 음식료품, 전기ㆍ전자, 비금속광물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의료정밀, 증권, 종이ㆍ목재, 기계, 운수창고, 보험, 섬유ㆍ의복, 유통업, 건설업, 의약품 등은 약세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SK텔레콤, 한국전력, LG화학, KB금융, 포스코 등이 2% 이상 상승했다. 반면 롯데쇼핑, SK에너지, 현대차 등은 하락했다. 상한가 7곳을 비롯해 171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곳을 포함한 683종목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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