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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포트폴리오 3월호] LG투자증권

우리증권 합병 투자가치 더 커져 <BR>고객늘어 시너지효과 예상<BR>증권업종중 올 최대 유망주, 순익 1,561억원으로 늘듯



[웰빙포트폴리오 3월호] LG투자증권 우리증권 합병 투자가치 더 커져 고객늘어 시너지효과 예상증권업종중 올 최대 유망주, 순익 1,561억원으로 늘듯 LG투자증권은 올해 두 가지 호재를 만났다. 하나는 우리증권과의 합병이고 다른 하나는 증시 활황이다. 지난 2월초 합병계약이 체결돼 오는 4월1일부로 합병법인 ‘우리투자증권’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합병 확정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점과 우리증권과의 합병으로 장부가 가치가 증가한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또 증시 활황이 지속될 경우 올해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도 LG투자증권을 증권업종 내 최고 유망종목(Top Pick)으로 꼽는 이유다. ◇합병으로 장부가치 증가= 합병비율은 LG투자증권 보통주 1주를 우리증권 보통주 1.53주(우리증권 1주 당 LG투자증권 0.654주)로 결정됐다. 장효선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합병으로 LG투자증권의 주당순자산가치(BPS)는 기존 1만1,287원에서 1만1,742원으로 약 4%가량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메리츠증권을 비롯해 대부분의 증권사는 합병에 따라 LG투자증권의 BPS가 3~4%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합병 비율도 매우 유리하게 정해졌다고 보고 있다. 서보익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도 “합병 후 LG투자증권의 BPS가 증가하게 돼 주주가치가 희석될 지도 모른다는 시장의 우려와 달리 주주가치가 증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합병비율에 따라 우리증권 주식 1,895만6,413주가 LG투자증권 신주 1,239만7,494주로 교환된다. 이 경우 우리금융지주의 LG투자증권 지분은 29.3%로, 지주자회사 편입기준인 30%에 미달하기 때문에 0.7%(104만주)를 추가로 매수해야 한다. 이철호 동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분율 30%를 충족하기 위한 추가 취득수요가 있을 것”이라면서 “단기적으로 수급 호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우리지주 편입, 시너지 기대= 우리증권과의 합병 후 우리은행과의 시너지효과도 예상된다. 심규선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투자은행(Investment BankingㆍIB) 부문의 경우 은행의 대출 기업들을 사채발행, 유상증자 등 직접금융의 고객으로 확대할 수 있으며, 자산관리영업도 우리은행의 우량고객 데이터를 활용한 고객확대 전략을 전개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대우증권 역시 “국내 은행업에서 상위권인 우리금융그룹에 편입됨에 따라 우리금융그룹의 적극적인 지원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반면 UBS증권은 “굿모닝신한증권의 경우처럼 은행과 증권사간에는 구조적 문제와 문화적 차이가 있기 때문에 시너지가 발생하기가 매우 어렵다”면서 “LG투자증권이 현재와 같이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기 위해서는 우리금융지주와의 시너지가 확인되어야 하며, 이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증시 활황, 실적 호전된다= 올들어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증가하고 있어 LG투자증권의 실적도 대폭 호전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구철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2005회계연도(2005년4월~2006년3월) 주식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이 3조5,000억원이라고 가정할 경우, 영업이익이 2004회계연도 1,446억원에 비해 62% 증가한 2,34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순이익 역시 894억원에서 1,561억원으로 늘어 ‘순이익 네자리수 시대’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증권도 “일평균 주식거래대금이 2004년 2ㆍ4분기(7~9월) 2조2,000억원에서 3ㆍ4분기(10~12월) 2조6,000억원으로 늘어남에 따라 LG투자증권의 주식수수료 수익도 18.1% 증가했다”면서 “올해 1월 일평균 주식거래대금이 3조8,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주식시장 여건이 개선되고 있고 LG투자증권의 주식 수수료율 및 시장점유율의 하락가능성이 낮아 향후 실적이 크게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희영 기자 nevermind@sed.co.kr 입력시간 : 2005-03-0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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