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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미디어폰 부품시장 내년 국내1위 도약할 것"
입력2004-07-13 16:25:01
수정
2004.07.13 16:25:01
[줌인 이사람] 황기수 코아로직 사장
"멀티미디어폰 부품시장 내년 국내1위 도약할 것"
[줌인 이사람] 황기수 코아로직 사장
황기수 코아로직 사장
“멀티미디어폰 핵심부품인 MAP(Multimedia Application Processor) 개발을 계기로 내년 안에 국내업계 1위로 올라설 계획입니다. 또 멀티미디어폰 관련 분야들을 두루 갖추기 위해 인수합병(M&A)에도 적극 나설 겁니다.”
코아로직의 황기수 사장이 카메라폰에 이어 멀티미디어폰 시장공략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코스닥 등록 역시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첫 단추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코아로직은 지난달 말 코스닥 예비심사를 통과, 내달 초 공모주 청약을 앞두고 있다.
코아로직은 카메라폰 전용 처리장치(CAPㆍCamera Application Processor)를 삼성ㆍLG 등 국내 휴대폰 제조사에 공급하는 업체로 엠텍비전과 1ㆍ2위를 다투고 있다. 최근 MPEG4 기반으로 동영상 수신, 3차원 게임, 멀티메시징 서비스가 가능한 멀티미디어폰 처리장치인 MAP를 국내 처음으로 개발 완료했다.
황 사장은 “경쟁사보다 먼저 내놓는 만큼 세계 표준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세계적인 국내 휴대폰 제조업체와의 협력(co-work)과 풍부한 국내수요가 그가 꼽는 자신감의 근거다.
이를 위해 코아로직은 멀티미디어 관련 소프트웨어나 반도체 분야 업체를 중심으로 지분투자를 늘리고 M&A도 할 계획이다. 카메라폰용 CAP는 PC 카메라 기술을 활용하는 것으로 충분했지만 MAP는 멀티미디어 종류 만큼이나 다양하고 폭넓은 사업기반을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
그는 “비메모리 분야만 해도 매출을 조 단위로 끌어 올려야 한다”면서 “다른 분야도 당장 인력확보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코아로직은 올해 매출목표를 1,500억원으로 당초 계획보다 300억원 높여 잡았다. 지난해에는 카메라폰 시장의 급성장으로 전년보다 16배나 증가한 4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상훈기자 atriple@sed.co.kr
입력시간 : 2004-07-1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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