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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55개국의원-NGO 등, 무역자유화 반대 표명
입력2000-02-09 00:00:00
수정
2000.02.09 00:00:00
세계 55개국 의원, 100여개의 NGO 회원들은 8~9일 방콕에서 별도 회의를 열어 가속화되고 있는 세계화 추세의 부작용에 대해 논의했다.이는 오는 12일부터 19일까지 방콕에서 열릴 예정인 UNCTAD 총회에 대비한 것으로 4년마다 열리는 UNCTAD 총회는 지난해 11월 세계무역기구(WTO)의 시애틀 회담이 실패한 이후 세계무역자유화를 논의하기 위해 열리는 첫 대규모 국제회의이다.
NGO 회원들은 세계화가 더이상 개발도상국과 후진국의 이익을 무시한 채 선진국들의 의도대로 진행돼서는 안된다고 주장했으며 UNCTAD 총회에 맞춰 세계화반대 시위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앤더스 존슨 IPU 사무총장은 『WTO 회담 실패의 교훈은 세계의 모든 국민들이 다양한 국제기구들에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길 바라고 있다는 것』이라며 대의기구인 IPU 의견을 WTO에 반영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자고 촉구했다.
/방콕=APDP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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