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통신 B2B서 미래 찾는다] (하) 변신 또 변신 융합 통해 토털IT社로 "트랜스포머"BT·AT&T·시스코등 B2B 영역넓혀 고수익 결실SKT도 '산업 생산성 증대' 비즈니스 전략 추진 임석훈기자 shi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업체들은 성장정체를 극복하기 위해 2000년대 초반부터 이종산업과의 융합(컨버전스)을 통해 B2B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영국 브리티시텔레콤(BT)과 독일 도이치텔레콤(DT), 미국 AT&T, 시스코, 아마존닷컴 등은 기존의 사업영역에서 과감하게 탈피해 토털 IT서비스 회사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BT는 지난 2001년까지만 해도 3세대(G) 이동통신사업면허(주파수) 확보에 쏟아 부은 100억 파운드(약 19조5,000억원)의 비용 부담 때문에 파산 위기까지 몰렸다. 2002년 취임한 벤 버바이엔 CEO가 커낸 카드가 바로 B2B 사업이었다. 단순 회선 판매 중심이던 사업구조를 확 바꿔 기업용 통신, 보안시스템, 업무용 PC, 콜센터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모든 IT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모델을 도입했다. 그 결과 2003년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이후 지속적인 이익을 내고 있다. 근거리통신망(LAN)을 연결해 주는 라우터 사업에서 큰 성공을 거둔 시스코의 경우, 후발업체들이 늘어나자 시장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하고 발빠르게 신규 사업인 B2B로 전환, 큰 결실을 맺었다. 시스코는 다양한 통신수단을 단일 네트워크로 통합해 실시간 협력업무 환경을 구현해 주는 통합 커뮤니케이션 시스템과 각종 전산 장비를 한데 모아 관리해 주는 데이터센터 등 맞춤형 IT 서비스를 개발했다. 지난 2002~2008년 7년간 시스코의 B2B 부문의 연평균 성장률은 35%에 달해, 회사 전체 성장률 13%를 크게 웃돈다. 이 같은 글로벌 기업들의 성공 사례에서 보듯 B2B는 시장 창출 규모로나 수익성 확보 측면에서 고부가가치 사업이자, 기존 시장의 한계를 뛰어 넘을 수 있는 '대안'으로 인식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이 '산업 생산성 증대(IPE)' 라는 비즈니스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금의 핵심 사업 기반에 이종산업과의 컨버전스를 더해 차별화를 꾀할 경우 B2B 시장에서 확실한 기술 리더십을 확보해 블루 오션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자신한다. 정부도 통신분야의 B2B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21일 청와대 업무 보고를 통해 B2B의 하나인 기기간 통신(M2M) 기반 구축사업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2010년에 25억원의 예산을 배정하고 ▦기기간 통신 시범사업과 응용서비스 모델 발굴 ▦선도 시험망 구축 ▦활성화 여건 조성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통신업계의 한 관계자는 "통신산업 진흥을 위해서는 산업 내부의 활성화 정책은 물론 통신기술을 기반으로 산업 외부에서의 성장 동력을 찾는데 실질적인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통신, B2B서 미래 찾는다] 기획기사 전체보기 [병헌-前여친-병규 진실게임 전체기사] 배후? 증거사진? 철저히 농락? 잠자리까지…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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