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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회장님은 가족 돌보미

LS타워 인근에 어린이집 개원… 임직원 자녀 만 5세 이하 수용

가족사랑·부드러운 리더십 실천

휴윅스·리프레시 휴가 등 운영… 가정의 날·부부의 날도 제정

일터와 가정의 조화에 앞장서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31일 문을 연 LS 어린이집을 찾아 임직원의 아이들과 함께 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제공=LS그룹

LS그룹이 임직원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만들기 위해 경기도 안양 LS타워 인근에 ‘LS어린이집’을 마련했다.

31일 개원한 LS어린이집은 LS전선과 LS산전, LS엠트론 등 LS타워 입주사 임직원 자녀 가운데 만 1~5세까지 최대 75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대지면적 688㎡에 지상 2층 건물인 어린이집은 연령별 교실 4개와 실내외 놀이터 등이 갖춰져 있다.

이날 열린 어린이집 개원식에는 구자열 LS그룹 회장을 비롯해 LS전선, LS산전, LS엠트론 등 3사 대표와 민경호 안양시 복지문화국장 등 대내외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테이프 커팅 후 어린이집 내부를 둘러 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LS어린이집은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임직원의 출퇴근 시간에 맞춰 운영되며 각 반과 생활 시설에 CCTV 15대를 설치하고 스마트폰 앱을 통한 실시간 소통도 가능해 부모들의 불안을 최소화하는데 역점을 두고 운영될 예정이다.

이날 어린이집을 꼼꼼하게 둘러 본 구자열 회장은 “임직원들이 회사를 믿고 자녀들을 맡기는 만큼 교육의 질과 환경을 끊임없이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며 “아이들이 안정감을 느끼고 밝게 자라려면 교사들의 역량이 중요한 만큼 교사들의 근무환경과 처우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평상시 스포츠와 문화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고 사람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부드러운 리더십’을 지닌 경영자로 정평이 난 구 회장은 어린이집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가족 사랑의 길을 열어 준 것으로 보인다. 그는 평상시 “인간은 일과 건강, 가족, 친구, 나(영혼)라는 다섯 개의 공을 저글링(여러 개의 공을 공중에서 돌리는 것)하며 일생을 보낸다고 한다. 일은 고무공이라 한 번 놓쳐도 다시 잡을 수 있지만 나머지 공 4개는 유리공이라 한번 잃게 되면 영원히 사라진다. 임직원 모두가 4개의 유리공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지킬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곤 했다.

이번 어린이집 개원으로 자녀를 맡기게 된 한 직원은 “최근 어린이집과 관련된 부정적 이슈가 많아 외부에 맡기는 것이 불안했는데 회사에서 큰 투자를 통해 양질의 프로그램과 시설을 제공하니 더욱 믿음이 간다”며 “아이와 출퇴근을 함께 할 수 있고 필요하면 중간중간 아이를 보러 갈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LS산전과 LS니꼬동제련, LS엠트론 등 그룹 내 주요 6개사는 지난해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한 ‘가족친화인증기업’으로 새롭게 선정되기도 했다.



가족친화인증기업은 여성가족부로부터 탄력적 근무와 자녀 출산 지원 등 가족 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심사를 통해 인증을 부여하고 있으며 이 인증을 받게 되면 정부와 지자체의 각종 지원 사업 선정에서 가산점을 받고 금융기관의 투·융자 금리 우대, 세무조사 유예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LS그룹은 또한 전사 공통으로 휴윅스(休-Weeks) 등 재충전을 위한 리프레시(Refresh) 휴가를 권장하고 있다. 휴윅스는 연간 1~2회 전 임직원이 5일간의 휴가를 연속해서 사용함으로써 평소 가기 힘든 장거리 여행을 떠나거나 가족들과 함께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돕는 제도다.

또한 ‘가정의 날’을 시행해 정시 퇴근을 권장함으로써 가족과 시간을 보내도록 배려하고 매년 해피 패밀리 데이(Happy Family Day), 부부의 날 행사 등을 통해 일터와 가정의 조화를 추구하고 있다.

<사진설명>

구자열(가운데) LS그룹 회장이 31일 문을 연 LS 어린이집을 찾아 임직원의 아이들과 함께 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제공=LS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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