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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로 잠깐만'은 30초 이내..CEO의 시간개념

'잠깐만', '즉시', '빨리'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시간과 관련된 표현에 대해 최고경영자(CEO)들은 어떤 시간 개념을 갖고 있을까. 27일 월간 CEO가 'CEO가 생각하는 시간철학'을 주제로 50명의 CEO들에게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화로 상대방이 '잠깐만 기다려달라'고 했을 때 잠깐을 어느정도의 시간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 '30초 이내'라는 응답이 54%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30초-1분 이내'가 20%, '1-2분 이내'가 12%, '2-3분 이내'가 8%, '10초이내'가 6% 순이었다. 전화로 고객 불만을 접수한 직원이 '즉시 답변드리겠다'고 했을 때 즉시의 시간개념에 대해서는 '5분 이내'가 36%로 가장 많았고 '3분 이내'가 24%, '10분 이내'가12% 등이었다. 상대방이 약속에 늦더라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은 '30분 이내'가 48%, '20분이내'가 26%, '10분 이내'가 20%였고 '1시간 이내'라는 응답은 6%였다. 음식점에서 식사를 주문하면서 '가능하면 빨리 해달라'고 했을 때의 시간은 '10분 이내'라는 응답이 64%로 가장 많았다. 회의에서 '최대한 빨리 끝내자'고 할 때의 시간으로는 '30분 이내'라는 응답이40%, '1시간 이내'가 32%였고 손님에게 '잠깐 기다려 달라'고 했을 때의 '잠깐'에 대해서는 '10분 이내'가 44%, '5분 이내'가 26%, '15분 이내'가 18% 등이었다. 한편 한국인의 '빨리 빨리' 정신이 경제 발전에 어느 정도 기여했다고 보느냐는질문에는 '실보다 득이 다소 높다'가 42.0%로 가장 많았고 '득보다 실이 다소 높다'는 22%, '비슷하다'는 18.0%였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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