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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중국 소매영업 진출"

허동수 회장 "국내영업 포화당태…해외공략 적극추진"

허동수(왼쪽) GS칼텍스 회장과 ‘GS칼텍스 스타페스티벌’대상을 받은 충남 당진 감골주유소의 김윤기 사장이 직원들의 축하를 받고 손을 들어 화답하고 있다.

GS칼텍스가 중국 소매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나섰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14일 협력업체를 위해 열린 ‘GS칼텍스 스타페스티벌’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은 이미 주유소가 포화상태”라며 “국내에서 소매영업이 한계에 이를 경우에 대비해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타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국내 소매영업에 대해서는 “지역별 편차가 커 특정 지역에선 정상적 영업마저 어려운 상황”이라며 “양적 성장보다는 질적 성장을 목표로 GS칼텍스만의 특화된 서비스를 개발해 단위 주유소당 판매량을 늘리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허 회장의 이 같은 해외시장 진출전략은 주유소가 1만3,000개에 이를 만큼 포화상태에 빠진 내수시장을 벗어나 해외시장에 승부를 걸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나완배 정유영업본부장(부사장)도 이날 “중국 소매영업 진출은 지린성, 랴오닝성, 헤이룽장성 등 동북3성을 중심으로 검토되고 있다”면서 “아직 합작사인 쉐브론과 논의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나 부사장은 이어 “GS만의 서비스를 위해 문화마케팅과 감성마케팅에 힘을 쏟을 것”이라며 “카페 같은 주유소, 쉼터 같은 주유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GS칼텍스는 소매영업에 내실을 다지기 위해 협력업체와의 상생경영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전국 주유소와 충전소의 CI(기업이미지통합), RI(소매이미지통합)에 발생하는 비용(540억원) 전액을 본사에서 지원한다. 또 지난 80년부터 시작된 협력사 현금결제 비율을 100%로 유지하고 협력사 대출보증 및 대출이자 감소를 위한 역구매제도, 인센티브 제도 등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열린 ‘GS칼텍스 스타페스티벌’에서는 전국 3,865개 협력사 중 우수업체 78개소가 포상과 격려금을 받았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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