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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 소사이어티시대 대비 꿈·감성 담긴 상품 팔아야"

롤프 옌센 '한화 드림 콘퍼런스'서 공개강연

미래학 분야의 최고 석학으로 꼽히는 롤프 옌센(왼쪽)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대담을 나누고 있다.

“기업들은 다가오는 ‘드림 소사이어티(Dream Society)’ 시대에 대비해 각 제품과 연계된 스토리 개발에 적극 노력해야 하며 단순한 상품이 아닌 꿈과 감성을 판다는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 앨빈 토플러 이후 미래학 분야의 최고 석학으로 꼽히는 롤프 옌센은 지난 20일 서울프라자호텔에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미래 경영환경과 기업전략’에 관해 대담을 갖고 이같이 조언했다고 21일 한화그룹이 밝혔다. 옌센은 한화그룹이 주최한 ‘2008 한화 드림 콘퍼런스’의 두번째 연사로 초청돼 방한했으며 21일 63빌딩에서 공개 강연을 가졌다. 김 회장과의 대담에서 ‘드림 소사이어티란 무엇이냐’는 질문에 옌센은 “현재가 더 빠르고 정확하며 가치 있는 정보를 소유한 기업이 우위를 점하는 ‘정보화시대’라고 한다면 소비자들이 이성적인 판단보다는 감성에 근거해 구매 결정을 내리는 시대가 바로 ‘드림 소사이어티’”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한 물건이 아닌 상품에 담긴 꿈과 감성을 판다는 개념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며 한화그룹의 미래전략도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시행하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했다. 김 회장은 한화의 글로벌경영 전략을 소개한 뒤 “현재 세계경제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한화는 이번 위기를 기회로 삼아 미래성장의 발판을 선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며 이러한 부분이 국가경제 안정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화 드림 콘퍼런스는 ‘꿈(dream)’을 주제로 각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들을 초청, 강연을 듣는 프로그램. 지난달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첫 강연을 했으며 다음달 24일에는 디자이너 카림 라시드가 강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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