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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 시황] 은행·의료정밀 강세


코스피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매수에 힘입어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9.69포인트(1.50%) 오른 1,336.04포인트에 장을 마치며 이틀 연속 상승했다. 미국 증시 급등 소식에 20포인트 넘게 출발한 지수는 한 때 1,355.69포인트까지 올랐으나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증가하면서 상승폭이 줄었다. 외국인이 4,068억원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주도했고 개인도 793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기관은 4,751억원 팔아치우며 5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서 273억원 순매수 물량이 유입됐지만 비차익거래에서 2,618억원 매도물량이 쏟아지며 2,344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0.44%)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오른 가운데 은행(5.97%)이 크게 올랐고 의료정밀(5.33%), 전기ㆍ전자(2.57%), 유통업(2.30%) 등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삼성전자가 3.97% 오른 것을 비롯해 포스코(1.20%), 현대중공업(1.46%), CJ제일제당(3.03%), 두산(3.67%) 등도 상승대열에 합류했다. 반면 한국전력(-0.90%)과 현대차(-1.22%), 삼성SDI(-0.89%)는 내림세로 돌아섰다. 20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을 포함해 총 525개 종목이 상승했고 2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300개 종목이 하락했다. 거래량은 9억1,173만주, 거래대금은 8조9,839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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