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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전·충청 무료상담소 운영 김귀덕 변호사
입력2002-09-16 00:00:00
수정
2002.09.16 00:00:00
"지역 언론인 법률분쟁 도움 기대""최근 대전ㆍ충청 지방 언론인들의 복지 수준이 열악해졌는데도 이들을 돕는 곳이 없어 무료법률상담소를 열게 됐습니다"
대전에서 '청사종합법률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김귀덕(45ㆍ사시36회) 변호사는 최근 대전 둔산동 소재 명진빌딩에 '언론가족무료법률상담소'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
현재 대전언론문화연구원 이사장과 민변 대전 지부 회장도 겸하고 있는 김 변호사는 이 지역 언론인과 가족에게 민ㆍ형사 사건에 대한 법률 상담을 해주고 있다.
언론인들은 김 변호사의 무료 법률상담이 일반인보다 법률 분쟁에 휩싸이기 쉬운 언론인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입을 모은다.
법률상담을 시작한 배경에 대해 김 변호사는 "지난해 중앙언론에 비해 지역 언론사들의 재정이 특히 어려웠는데, 그 이후부터 많은 언론인들의 복지 수준이 열악해졌다"며 "언론이 건강해야 그 사회도 잘 운영될 것이라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시작한지 얼마 되진 않았지만 많은 언론인들이 참여해 상담소가 활성화 됐으면 좋겠다"며 "상담소 건수가 늘어나게 되면 함께 참여해 도움을 주겠다는 의사, 세무사들도 주변에 많다"고 덧붙였다.
김 변호사는 지난 76년 대전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충남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97년 대전에 변호사 사무실을 연 '순수한' 대전ㆍ충남지역 '토박이'.
김 변호사는 "대전ㆍ충남지역은 태어나고 자란 곳이며 현재 생활의 바탕이어서 이 지역에 대한 애향심은 클 수밖에 없다"며 "이 지역 언론인들을 도와 지역 사회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김 변호사를 도와 법률 상담을 하고 있는 이상옥(40ㆍ사시40회) 변호사는 지난 80년 대전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85년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안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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