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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택배, 우리홈쇼핑 물류대행
입력2002-08-25 00:00:00
수정
2002.08.25 00:00:00
3년 장기계약…홈쇼핑-택배 짝짓기 마무리택배업체들의 치열한 수주경쟁이 벌어졌던 우리홈쇼핑의 상품배송 업체로 현대택배가 선정될 전망이다.
양사의 협상이 성사될 경우 TV홈쇼핑 5개사의 물류계약이 완료되게 된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리홈쇼핑과 현대택배는 오는 8월말로 종료되는 물류대행을 재계약하기로 구두합의를 맺고 세부 조건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홈쇼핑의 경우 통상 1년 단위로 계약하는 홈쇼핑업계 관행을 깨고 3년간 물류대행을 추진하기로 결정, 현대택배, 삼성HTH, 아주택배 등이 치열한 수주경쟁을 벌여왔다.
이번 업체 선정과정에서 최근 천안 물류터미널을 완공, 택배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는 삼성HTH와 중견 택배업체인 아주택배 등은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다양한 조건을 내세우며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업계 선두권인 현대택배가 후발 주자들을 제치고 종전 계약을 연장, 장기 계약이 확실시됨에 따라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게 됐다.
우리홈쇼핑과 현대택배의 계약이 완료됨에 따라 홈쇼핑업체와 택배사의 짝짓기도 일단락됐다.
홈쇼핑사들은 주로 택배업계 선두 기업들과 계약을 체결하거나 그룹 계열사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홈쇼핑업계 1위인 LG홈쇼핑은 대주주인 한진택배와 업무협력을 맺고 있다.
그룹 내 물류회사를 두고 있는 CJ39쇼핑과 현대홈쇼핑은 각각 계열사인 CJ GLS 및 현대택배와 관계를 이어오고 됐다. 8월말로 계약이 만료되는 농수산TV는 지난 주 대한통운과 1년간 계약을 연장하는데 합의했다.
우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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