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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현대건설 인수에 대한 의지를 다시 강조했다. 현 회장은 25일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 등 임직원 14명과 함께 개성공단을 방문한 자리에서 “현대건설을 인수하면 대북 개발사업과의 시너지가 극대화된다”며 “인수에 성공하면 개성공단 등 남북경제협력사업을 더욱 탄탄하게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건설 인수작업과 관련, “지금까지 착실하게 준비해왔으며 좋은 결실을 맺기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고 다짐했다. 현 회장은 또 북측 상주기관인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을 방문해 박철수 부총국장을 만나 “토지공사와 개성공단 2단계 개발협의를 마무리했다”며 “1단계 본단지 분양을 잘 마무리하고 2단계 개발도 본격 협의하자”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박 부총국장은 현 회장에게 “개성공단은 남과 북 양측에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시켜줬으며, 앞으로도 차질 없이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는 게 북측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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