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진출 실패 기업 사례 소개
■이래도 중국 갈래(차한필 지음, 청년정신 펴냄)= 현직 기자가 직접 보고 경험한 중국 사회에 대한 실상이 적나라하게 소개됐다. 저자는 중국이 예의를 최우선하는 '공자의 나라'가 아니라는 점을 재차 각인시킨다.
특히 대박만 쫓고 중국에 섣부르게 진출해 '쪽박' 찬 국내 기업의 사례들을 가감 없이 전한다. 물정 모르고 중국 갔다가 비싼 수업료만 내고 빈손으로 돌아오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저자의 바람이 뭍어난다.
사상가 한비자의 이야기들 엄선
■이야기의 숲에서 한비자를 만나다(이상수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중국 전기시대 말기 한나라의 사상가 한비자는 평생 수많은 이야기들을 수집했다. 구전 담론과 일화 등을 모아둔 그의 저작들은 당대 제자백가(諸子百家)의 것들보다 월등히 많았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창과 방패(모순)' '순망치한(脣亡齒寒)' '토사구팽(兎死狗烹)' 등의 이야기가 대표적. 제자백가의 철학을 전공한 저자는 무궁무진한 한비자의 '이야기 숲'에서 지혜의 보물을 찾아 독자에게 소개한다.
日 최연소 회계사의 공부비법
■연봉 10배 올리는 공부법(카즈마 카즈요 지음, 말글빛냄 펴냄)=일본 역사상 최연소로 19살에 공인회계사 시험을 합격한 뒤 자신만의 공부법을 개발, 승승장구하면서 '공부의 달인'으로 각광받았던 저자가 자신의 성공을 부르는 공부비법을 소개한다.
국제정치서 발휘되는 와인의 힘
■와인과 외교(니시카와 메구미 지음, 지상사 펴냄)=일본 마이니치 신문사 외신 기자출신인 저자는 와인에 대한 지식과 국제정치에서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는 와인의 숨은 힘을 소개한다.
저자는 국제회의나 정상회담 등 외국의 원수나 대표가 방문했을 때 개최되는 만찬이나 오찬 등 향연은 외교의 중요한 도구라고 설명한다. 각국의 전현직 최고 수반들은 어떤 음식을 먹는지, 어떤 와인을 마시고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도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나르시스트의 유형과 대응법
■나를 미치게 하는 너(레스 카터 지음, 삼인 펴냄)= 미국 텍사스의 상담 치료 전문의인 레스 카터 박사는 나르시스트의 유형을 구분하고, 주변의 나르시스트들을 대응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나르시스트는 자아도취에 빠진 사람을 의미하는 심리학용어로 저자는 자기만 옳다고 확신하며 카리시마를 지나치게 강하게 표시하는 지배형과 겉으로는 남의 말을 수긍하는 듯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진심으로 협조하지 않는 방식으로 자기 의사를 관철시키는 수동형으로 구분한다. 책은 지배형과 수동형 나르시시스트들을 현명하게 다루는 노하우를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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