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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야구 4강' 연일 화제

야구 선진국인 미국과 일본을 연파하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에 진출한 한국 대표선수단의 활약이 연일 정치권의 화제가되고 있다. 대표팀의 놀라운 성적에 온 국민이 열광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 듯 여야 지도부들이 대표팀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발언을 이어가고 있는 것. 열린우리당 김한길 원내대표는 17일 영등포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한국팀의 승리와 관련, "한국사람인 것이 자랑스럽다"며 "야구 때문에 오랜만에살맛이 난다고 하는데 온 국민이 한마음이 돼서 열광하면서 기뻐한 적인 언제였던가생각해 본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당정협의회에서 대표팀 선수들에게 병역특례 혜택을 주기로합의한 사실과 관련, "당이 병역특례 혜택을 주자고 제안해 국방부가 수용했다"며 "국민이 선수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근태(金槿泰) 원내대표도 "국민에게 필요한 것은 자부심과 자신감인데 어제 미국의 마운드에 태극기가 꽂혔다"며 "모범적 매너와 경기력으로 국민의 에너지를 새롭게 끓게 하는 대표팀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도 "한국이 전승으로 4강에 진입한 것은 대한민국긍지와 저력을 보여주는 쾌거로서 국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더 큰 영광이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유정복(劉正福) 비서실장이 전했다. 박 대표는 대표팀에 축전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계진(李季振) 대변인도 "4강전을 볼 수 있는 일요일이 기다려진다"며 "국민에게 진정한 기쁨을 주고, 살맛을 나게한 점을 생각한다면 원하는대로 다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대표도 승리를 기원하는 내용의 축전을 대표팀에 보낸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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