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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철도요금·고속도 통행료 인하

■ [국토해양부 업무보고] 교통·해양분야<br>제2 경부·서해안 고속도 각각 2017·2018년 조기완공


국토해양부는 수도권의 교통혼잡이 심각하다는 판단 아래 제2경부고속도로(서울~세종시)와 제2서해안고속도로(평택~아산~홍성)를 조기에 건설하기로 했다. 또 물가안정을 위해 출퇴근시 철도요금 및 고속도로 통행료를 인하한다. ◇수도권 고속도로망 조기 건설=국토부는 제2경부고속도로와 제2서해안고속도로 등 수도권 고속도로망을 조기 건설할 방침이다. 제2경부고속도로는 오는 2010년쯤 착공돼 서울~용인 구간은 2015년, 용인~세종시 구간은 2017년에 완공될 예정이며 재원은 도로공사가 채권을 발행해 조달한다. 제2서해안고속도로는 재정사업으로 2018년께 완공될 계획이다. 철도의 경우 수도권 교통혼잡과 선로용량 부족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교통량이 몰리는 서울~시흥 구간에 고속철도 건설을 추진한다. ◇교통비 인하, 대중교통 활성화=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출퇴근시 철도요금 및 고속도로 통행료가 인하된다. 구체적으로 새마을호의 최소구간 운임이 6월부터 기존 7,500원에서 4,700원으로, 무궁화호는 3,200원에서 2,500원으로 각각 내린다. 새마을호의 경우 서울을 기준으로 50㎞ 이내 구간에 적용돼 수원 등지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이 혜택을 볼 전망이며 무궁화호는 서울 기준 40㎞ 구간 내에서 운임인하 혜택을 받는다. 출퇴근시 고속도로 통행료도 20㎞ 미만 구간의 경우 오전5~7시, 오후8~10시에 한해 최대 50%까지 감면된다. 아울러 7월부터 경부고속도로 오산~서초IC 구간에서 평일에도 버스전용차로제가 운영되며 서울 신반포ㆍ노량진ㆍ신촌 구간은 11월부터 버스중앙차로제가 도입된다. 또 올해 서울시와 협의해 올림픽대로 잠실~여의도 구간에 다인승차량 우선차로제 도입이 추진된다. ◇글로벌 물류거점 육성=국토부는 국제적인 물류기업과 화물 유치를 위해 부산ㆍ광양항과 인천공항을 두바이형 ‘포트 비즈니스 밸리(port business valley)’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11년까지 부산ㆍ광양ㆍ인천항에 1,576만㎡의 배후단지를 개발하고 내년부터 항만 재개발을 본격 추진한다. 또 인천공항은 6월 제3활주로와 터미널 등 2단계 확장시설을 개항하고 자유무역지역에 92만㎡ 규모의 물류단지를 확대한다. 또 올해 안에 부산항 신항 5선석을 준공한 뒤 2011년까지 27선석을 확보하며 광양항 공동물류센터는 올 6월에 준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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