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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원대 `귀족 껌` 나온다

씹기만 하면 현대인들이라면 누구나 안고 있는 만병의 근원 `스트레스`를 억제해 준다는 고기능 껌이 나왔다. 6개 들이 껌 한 통 가격은 무려 2,200원, 108개들이 한 박스는 20만원을 훌쩍 넘어서는 초고가. 이 정도면 이미 껌이 `껌`이 아니다. 해태제과는 28일 대한신경정신과 개원의협의회와 2년에 걸쳐 공동 개발한 스트레스 억제 껌 `제로트레스 `를 출시했다. 항스트레스 물질인 SCP-20을 함유, 일반인에 대한 임상실험 결과 불안수치와 우울수치를 각각 34.04%와 37.57% 낮추는 효능이 인증됐다는 이 제품은 치아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효능으로 기능성 고가 껌 시대를 연 자일레톨 껌 출시 이래 기능이나 가격 면에서 업계에 적잖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껌을 씹는 행위 자체에 어느 정도 긴장완화 효과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항스트레스 기능을 가진 껌이 국내에서 개발되기는 이번이 처음. 소비자 테스트를 거쳐 첨가한 자스민 향도 우울한 기분을 유쾌하게 해 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의 기능성 껌으로는 자이레톨 성분으로 입냄새 제거와 충치 예방, 치아 미백 등의 효능을 볼 수 있는 구강케어 껌 종류에 이어 다이어트 껌 등이 출시되고 있으며, 제로트레스 출시를 계기로 껌은 정신 건강으로까지 영역을 넓히게 됐다. <신경립기자 kls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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