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기아차그룹이 사회 책임경영을 선언했다. 현대ㆍ기아차그룹은 최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정몽구(사진)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열고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6일 밝혔다. 현대ㆍ기아차는 결의문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국가경제와 사회ㆍ미래세대에 대한 책임을 엄중히 인식하고 우리에게 주어진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다짐했다. 현대ㆍ기아차는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세부 과제로 ▦상생의 노사문화 기반 구축 및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통한 신뢰경영 ▦친환경 차량 양산체제 조기 구축을 통한 환경경영 강화 ▦저소득층 지원, 장애인 이동편의 증진, 청년 봉사단 해외 파견을 비롯한 사회공헌 확대 등 3개 부문 27개 과제를 선정했다. 현대ㆍ기아차그룹은 이밖에 대학생 인턴제도를 활성화해 취업을 앞둔 학생들에게 직업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입사전형 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대ㆍ기아차는 과제 달성을 위해 정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현대차ㆍ기아차ㆍ현대모비스ㆍ현대제철ㆍ현대하이스코 등 자산 2조원 이상의 5개 계열사를 주축으로 하는 그룹 사회책임위원회를 발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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