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父 직업이 경제지식 수준과 상관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열었던 전국 고교생 경제경시대회에 참여했던 응시생들의 성적을 분석한 결과 아버지의 직업과 경제지식 수준에 영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소개했다. 경시대회 시험문제는 고교 경제 심화과정(40%), 경제원론(30%), 시사문제(30%)등으로 구성됐고 객관식과 주관식을 7 대 3의 비율로 100점 만점으로 출제됐다. KDI는 응시생 3천106명의 성적과 가정환경을 분석한 결과 아버지의 직업이 경영. 관리직, 전문.자유직인 응시생들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주관식에서 1.3점 정도,총점에서 3.7점 정도 더 높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어머니의 직업은 성적에 의미있는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왔다고KDI는 덧붙였다. 또 소득상위(월소득 500만원 이상) 가정의 학생이 소득하위(월소득 100만원 미만) 가정의 학생에 비해 객관식에서 2.2∼2.3점, 총점에서 2.5∼2.6점을 더 올렸다. KDI는 다만 "이번 분석은 매우 제한적인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일반화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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