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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阿시장 공략 강화

나이지리아에 서아프리카 최대 서비스센터 열어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라고스의 LG전자 매장에서 한 고객이 LCD TV에 대한 현지 판매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나이지리아에 대형 서비스센터를 여는 등 아프리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아프리카가 최근 정치적으로 안정을 찾고 있는 가운데 유가 급등에 따라 ‘오일머니’가 넘치는 신흥시장으로 급부상한 데 따른 것이다. LG전자는 19일 나이지리아에 서아프리카 최대인 2,000㎡ 규모의 서비스센터를 건립했다고 밝혔다. 이곳에는 70여명의 기술진이 상주하며 연간 7만건의 애프터서비스를 처리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전체 서비스의 90% 이상을 당일 처리해 소비자만족도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팬아프리카 워런티 서비스’ 체제를 가동했다. 서아프리카 28개국에서 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또 현지 특성을 파악해 업계 최초로 메뉴 화면이 현지 부족어로 표시되는 LCD TV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나이지리아 3대 부족인 이보ㆍ요르바ㆍ하우사 언어를 지원한다. LG전자는 이를 통해 아프리카 가전시장 1위를 굳힐 계획이다. LG전자는 서아프리카 지역의 에어컨, 냉장고, 홈시어터, PDPㆍLCD TV 부문 등에서 40%대의 점유율로 업계 1위다. 1ㆍ4분기 이 지역 매출만 1억5,000만달러에 달했다. LG전자의 한 관계자는 “현지인들에게 의족과 모기장을 공급하는 등 ‘고객 인사이트’ 마케팅을 펼쳐 성과를 내고 있다”며 ‘지구촌 마지막 시장’인 아프리카에서 LG전자가 최고의 브랜드 이미지를 지속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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