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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인터넷/기고] 경제적 파급효과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이동통신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시간과 공간 등 유선 인터넷의 여러 제약을 극복하고자 인터넷과 무선이 결합된 무선인터넷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도래했기 때문. 무선인터넷은 웹브라우저가 내장된 휴대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뉴스 등 각종 인터넷 검색은 물론 인터넷 쇼핑몰을 실시간으로 검색하며 사고 팔 수 있는 M-커머스(MOBLILE-COMMERCE), 사이버 주식거래 등도 가능한 서비스다. 초기 이동전화가 단순히 음성을 전달하는 수준이었지만 불과 몇 년만에 PC, 인터넷과 결합되면서 통신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것이다. 특히 무선인터넷 서비스는 「PRE-IMT-2000」이라고 불릴만큼 파괴력을 지니고 있어 이동통신 5개사가 이 분야에 사활을 걸며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무선인터넷에 뛰어들며 이 분야를 강화하는 것은 2004년께 무선인터넷이 차지하는 비중이 이동통신 가입자의 61%에 이를 것으로 고성장이 예측되고, IMT-2000사업의 확실한 기반이 마련되기 때문이다. 일본의 NTT도코모가 지난해 2월부터 제공하기 시작한 I-모드로 이미 400만명의 무선인터넷 가입자를 유치하고 있다는게 그 단적인 사례다. 이 회사는 무선인터넷 이용률이 79%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렇듯 무선인터넷 시장이 생활 깊숙히 파고들면서 이동전화는 제2의 혁명기를 맞이하며 생활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다. 웹브라우저가 내장된 PCS폰만 있으면 TV, 신문 등 언론매체에서만 얻을 수 있던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찾아보게 된 것이다. 또 유선상에 국한되던 인터넷 항해도 PCS폰으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무선인터넷이 사회, 경제적으로 큰 변화를 일으킨 것은 뭐니뭐니해도 생활의 패턴을 과감히 변화시켰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무선인터넷을 이용해 이동뱅킹, 주식거래, 홈쇼핑, 예약/예매 등이 현실화되었기 때문이다. PCS폰을 분실해도 개인정보관리가 가능해 PCS폰 분실에 따른 정보분실도 막을 수 있고, 1,000자에 이르는 E-메일도 받을 수 있다. 바야흐로 왑브라우저가 내장된 PCS폰만 있으면 모든 것이 가능한 세상이 열린 것이다. 즉 PCS폰이 「스몰 오피스(SMALL OFFICE)」로 서서히 자리잡아 가고 있는 현상이다. 무선인터넷이 IMT-2000과 결합이 될 경우 그 성장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액정화면에서 펼쳐지는 패션쇼를 보고 마음에 드는 옷이 있거나 3D로 펼쳐지는 여러 쇼핑몰중 마음에 드는 물건을 구매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또 동화상이 가능하기 때문에 화상채팅, 실감나는 오락들도 할 수 있다. 이처럼 무선인터넷이 경제적으로 미치는 파급효과는 상상을 불허할 정도다. 이에 21세기 정보통신 업체와 유력 인터넷 업체들은 무선인터넷을 향해 무한의 경쟁을 시작하고 있다. /盧世龍 LG텔레콤 상무보 입력시간 2000/03/2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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