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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기업들 대기오염 줄인다

23개사 5년간 배출량 15% 줄이기 협약

울산지역 23개 기업체가 향후 5년간 대기오염물질 15%를 자율적으로 줄이는 협약을 체결한다. 울산시와 환경부, 협약체결 23개 기업체 대표 등은 29일 오전 울산시청에서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내용으로 하는 ‘울산지역 5-15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다. 협약 참여기업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많은 울산ㆍ미포 및 온산산단내 SKᇠ㈜,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 S-Oil㈜, ㈜한주, 한국남부발전㈜ 영남화력 등 23개 사업장이다. 이번 협약식 체결로 각 참여 기업은 올해부터 향후 5년간 지역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의 15%, 2만3,000톤을 줄여 나갈 계획이다. 각 참여기업들은 특히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총 3,210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한편 울산시는 기업 스스로 환경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00년 4월 174개사에 대해 1,535억원을 투자하는 1단계 자율환경관리협약을 체결했다. 또 2003년 11월에는 48개사에 대해 1,616억원을 투자하는 2단계 자율환경관리협약과 2005년 1월 27개사에 대해 1,054억원을 투자하는 2단계 추가자율환경관리협약을 체결한바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ㆍ미포와 온산 국가산업단지내 기업체들의 자벌적인 대기오염저감 운동은 공해도시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친환경 산업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행정과 기업간의 상호 신뢰 구축을 추구한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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