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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상식] 칫솔의 선택-보관법

칫솔질의 포인트는 힘을 빼고 닦는 것이다. 힘을 너무 가하면 뿌리 부분이 드러나거나 표면이 떨어져나가 이가 시린 원인이 된다. 손에 힘을 빼는 듯하고 치아표면을 둥글게 닦아 주는 것이 좋다. 칫솔을 선택하는 것도 신중해야 한다. 우선 쓸 사람의 나이와 이의 크기에 맞는 크기와 재질을 골라야 한다. 그리고 이 닦기 습관에 잘 맞는 것인지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 칫솔의 털은 이를 닦는 사람의 잇몸 상태와 이 닦기 습관에 맞는 것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잇몸이 약하거나 잇몸에 병이 있는 사람은 처음에는 부드러운 것을 쓰다가 증상이 좋아지면 조금 더 센 것으로 바꾼다. 일반적으로는 너무 부드럽거나 억세지 않은 보통의 것을 선택하는 것이 무난하다. 털은 가늘고 끝이 둥글며 탄력이 있어야 한다. 털끝이 뾰족하면 잇몸에 상처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칫솔 손잡이는 플라스틱 일변도에서 플라스틱에 고무성분이 더해진 것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다. 고무가 더해진 것은 탄력성이 좋아 입안의 구석진 부분을 닦을 때 도움이 된다. 칫솔 머리는 이를 닦는 사람이 치아 크기에 맞춰야 한다. 일반적으로 치아 두개 반정도의 크기가 권장되고 있다. 칫솔은 교환시기가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털끝이 벌어지거나 탄력이 떨어지면 바꿀 시점이다. 칫솔을 사용한지 4주 정도가 지나면 세균이 자라기 시작하므로 1개월이 사용한계라는 주장도 있다. 세균증식을 고려해 칫솔은 살균기에 보관하거나 바람이 통하고 햇볕에 말려 써야 한다. 다른 칫솔과 머리 부분이 서로 닿지 않도록 하는 것도 염두에 둬야 한다. 칫솔법도 여러 가지가 있다. 이와 잇몸의 경계선에 칫솔을 45도 정도로 대고 지그시 누르면서 위 아래로 흔들어주는 바스법, 칫솔을 이에 직각으로 대고 이 안쪽에서 밖으로 쓸어내는 스틸맨법 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나는 4+1을 권하고 싶다. 이 방법은 나만의 독특한 칫솔 법인데 엄지와 검지, 중지, 약지로 칫솔대를 잡고 새끼손가락으로 칫솔 대 밑을 보조적으로 받치는 것이다. 실제로 이렇게 이를 닦아보면 다른 방법에 비해 손에 가하는 힘이 반으로 줄어드는 것을 알 수 있다. 박재석 USC치대박사ㆍ뉴욕치대 임상교수ㆍ서울 청담동 미프로치과원장 <장종호ㆍ강동가톨릭병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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