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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포트폴리오/2월호] 애널리스트가 본 LG화학

대만 공장등 라인 증설 "경쟁력 강화"

LG화학은 2006년 4ㆍ4분기 매출액 2조4,180억원, 영업이익 1,12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26.5%, 9.4% 증가한 수치다. 사업 부문별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석유화학 851억원(전년동기 대비 64%), 산업재 240억원(-35%), 정보전자소재 61억원(-59.9%)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으로 실적 둔화를 우려했던 석유화학 부문에서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원재료가격 안정화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원재료인 에틸렌 가격은 3ㆍ4분기 대비 12.2%, 프로필렌은 8.5% 감소해 영업이익률이 3분기 4.0%에서 4.6%로 증가되는 모습을 보였다. 산업재 부문은 3분기 자동차 업계의 파업 여파 이후 가동률이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비수기 영향 및 광고비(Z:in, 러시아시장 광고 등) 증가로 4.4%의 영업이익률이라는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정보전자소재 부문도 각형 전지의 매출 부진, 엔화 약세로 인한 편광판 부문의 이익 감소 등으로 영업이익 61억원, 영업이익률 1.4% 라는 저조한 실적을 냈다 정보전자소재 부문에서 각형 전지는 올해에도 급격한 실적 호전은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HP, 델로 공급되는 고용량 전지 매출이 늘고 있는 원통형 전지와 9월 완공을 목표로 중국 남경공장에 증설을 하고 있는 폴리머 전지의 물량 증대를 통해 이를 만회할 것으로 보인다. 편광판 사업은 LG필립스LCD의 실적둔화로 단가인하 압력이 지속되고 있지만 대만과 폴란드에 각각 월 180만셋 규모의 공장라인을 증설해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앞으로 회사쪽이 상대적 고마진을 누리고 있는 대만 시장 점유율을 점차 확대(현재 14%수준)해 나갈 것으로 보여 LG필립스LCD의 의존도를 현재 70%수준에서 점차 낮춰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5만3,000원으로, 투자의견도 매수로 상향 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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