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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앤 조이] 티토 대통령 즐겨찾던 '천혜 관광지'

크로아티아 브리오니섬


브리오니섬(사진)은 크로아티아 이스트리아 연안에 있는 14개 군도중의 하나로 3,395ha의 면적에 섬 둘레는 약 25㎞에 달한다. 로마가 지배하던 시절 지어졌던 유적의 잔해가 곳곳에 남아있는 이 섬은 세계1차대전이 일어나기 전 까지 해마다 5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등 관광지로 유명했으나 전쟁으로 관광객의 발길이 끊어졌다가 이탈리아로 점유권이 넘어간 이후 스포츠, 이벤트, 사교모임, 파티 등을 위한 장소로 이용되며 다시 옛 명성을 되찾았다. 브리오니섬에서는 폴로, 골프, 요트 등을 즐길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폴로가 인기를 얻고 있다. 세계2차대전 이후 이스트리아 지방은 유고슬라비아령이 되면서 다시 주인이 바뀌었다. 브리오니섬에 대한 티토 전대통령의 애정은 각별해서 그는 이 섬을 사유지로 삼고, 많은 시간을 이 곳에서 보내 비공식 수도로 불릴 정도였다. 티토는 생전 이 섬에서 피델 카스트로 등 수 많은 외국의 수반과 VIP를 접견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92년 유고연방이 분열하면서 이스트리아 지역이 크로아티아 공화국으로 편입됨에 따라 브리오니 섬도 크로아티아에 편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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