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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기대지수 또 최고치
입력2002-03-13 00:00:00
수정
2002.03.13 00:00:00
5개월째 상승세… 평가지수도 22개월만에 100넘어6개월후 경기와 소비지출 등에 대한 기대를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가 98년 11월 통계청의 조사이래 최고치를 기록,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13일 통계청에 따르면 2월중 소비자기대지수는 107.7을 기록, 연 5개월째 상승세를 지속하며 종전 최고치였던 전월의 106.7을 넘어섰다.
6개월전과 비교해 현재의 경기,생활형편에 대한 소비자평가를 나타내는 소비자평가지수 역시 100.5로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낸 것은 물론, 2000년 4월 이후 22개월만에 처음으로 100을 넘어섰다.
소비자평가지수가 100을 넘어선 것은 소비를 줄인 가구보다 소비를 늘린 가구가더 많다는 뜻이다.
소득계층별로는 월수입 250만∼299만원인 계층이 113.0, 300만원 이상 계층이 111.9로 고소득층일수록 향후 경기회복과 소비지출증대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갖고 있었으나 100만원 이하 소득층은 100.7로 낙관론과 비관론이 비슷한 수준이었다.
또 연령별로는 20대와 30대가 각각 110.1과 110.8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편, 소비자기대지수를 구성하는 부문별 지수중 경기전망과 소비지출기대지수가 각각 116.0과 111.2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내구재소비와 외식오락부문기대지수는 각각 96.5, 97.9로 100선에는 못미쳤지만 모두 조사이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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