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위스키 대명사 윈저가 국내시장에 머무르지 않고 글로벌 브랜드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국내에 윈저를 공급하는 디아지오코리아는 지난해 5월 윈저의 글로벌 브랜드를 선언한후 기존의 전략들과는 다른 마케팅으로 애주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최근 세계최고 명문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파트너 계약을 맺은 것. 원저는 맨유와의 파트너십을 기념하기 위해 이른바 '맨유 위스키'로 불리는 윈저-맨유 패키지 한정판을 선보였다. 이 위스키는 박지성, 리오 퍼디낸드, 마이클 오언, 파트리스 에브라 등 맨유를 대표하는 선수 4명의 등 번호가 들어간 미니 유니폼으로 포장돼 있다. 현재 윈저 17년 제품 30만병을 한정 판매 중이다. 축구를 좋아하는 애주가를 위한 특별한 이벤트도 벌인다. 오는 7월말까지 윈저 17년산을 구매하거나 윈저홈페이지(www.the-djc.com) 방문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맨유 시즌경기 관람권 및 숙식, 교통비 등이 모두 들어간 '맨유 VIP 투어 패키지'을 증정한다. 스포츠와 협업 이외에도 지난 3월부터 시작한 디지털 영화형태의 엔터테인먼트 프로젝트인 '인플루언스(영향력)'도 주목을 받고 있다. 디지털 영화 '인플루언스'에는 스타감독 이재규, 세계적 배우로 인정받고 있는 이병헌, 한채영 등 국내 최고의 명사들이 참여했다. 윈저 브랜드의 핵심가치인 '영향력과 진정한 약속'을 각각의 에피소드와 전체 스토리에 자연스럽게 담았다. '인플루언스'는 715만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기록했고 120만여 명이 관람하는 등 온라인 개봉 영화 사상 최고의 인기를 기록했다. 윈저의 글로벌 프로젝트를 위해 심혈을 기울여 만든 또 하나는 세계시장에서 가장 비싼 위스키인 '윈저 다이아몬드 쥬빌리'다. 전세계에 오직 12병이 존재하는 이 위스키는 제작원가만 1억5,000만원으로 로열 라크나가 증류소가 왕가의 왕실 보증서를 수여 받은 지 160년을 기념해 제작한 블렌디드 몰트위스키다. 이 최고가 제품공개로 애주가들의 관심을 끌어 모으고 있다. 윈저는 이 같은 맨유와의 파트너십을 비롯해 최고가 위스키 공개, 인플루언스 프로젝트 등최고의 가치 제공을 통해 진정한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 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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