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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기업 「DECT」<유럽형 디지털 무선전화> 설치 붐
입력1997-04-25 00:00:00
수정
1997.04.25 00:00:00
◎에릭슨사,2000년 시장규모 20억달러 전망【싱가포르=외신 종합】 아시아 기업들이 급속히 사내전화를 디지털 무선전화기로 바꾸고 있으며 오는 2000년 연 20억달러이상 이 전화기를 구매하게 될 것이라고 스웨덴의 세계적 통신그룹인 에릭슨이 23일 전망했다.
에릭슨의 싱가포르 지사 영업담당 이사인 필립 람베크는 「유럽형 디지털 장거리통신(DECT)시스템」으로 불리는 이 통신시스템의 도입으로 교환에 의한 유선통신망으로 연결됐던 기존시스템이 이제 무선구내전화로 급속히 바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DECT 전화는 그간 사무실 책상에서만 사용해온 사무실 전화의 용도를 직장내 어디서나 사용할 수있도록 넓혀준 것으로 그간 유럽 업체들을 중심으로 개발돼 왔다.
이에따라 현재 DECT시장의 점유율 역시 50%이상을 스웨덴의 에릭슨이 점유중이며 프랑스 알카텔과 네델란드 필립스, 독일 지멘스 등이 나머지 시장을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
람베크 이사는 DECT 전화시장이 오는 2000년 연 매출 3천만개 수준으로 확대되고 이중 3분의 1인 1천만개(20억달러 규모)가 아시아에서 판매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에서는 삼성전자와 에릭슨 등이 도입을 시도했으나 주파수 대역이 맞지 않아 아직 도입을 미루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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