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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 로드맨, NBA 코트 복귀 타진

은퇴한 `코트의 악동' 데니스 로드맨(43)이 미국프로농구(NBA) 복귀를 타진하고 있다. 로드맨은 이번 주 초 덴버의 펩시센터 연습장에서 테스트를 시작했지만 안으로자라난 발톱 때문에 엄지 발가락 통증을 호소해 테스트를 다음으로 미뤘다고 24일(한국시간) 지역 일간 `덴버 포스트'가 보도했다. 로드맨의 에이전트 대런 프린스는 "덴버가 로드맨에게 기회를 준 것에 고맙게생각한다"며 "로드맨이 다음 주 덴버에 다시 올 것이고 다른 2개 구단과도 워크아웃이 약속돼 있다"고 말했다. 밴더웨 너기츠 단장은 "비공식 테스트였고 로드맨이 어떤 상태인지 궁금해서 불렀다"며 "로드맨이 발가락을 다쳤기 때문에 실제 기량이 어떤 지는 잘 아직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로드맨은 지난 86년 NBA에 입문해 `97-`98시즌까지 7연속 리바운드 챔피언에 올랐고 2차례 `올해의 수비수'로 선정되는 가운데 시카고 불스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서 모두 5차례 NBA챔피언 반지를 꼈지만 지난 `99-2000시즌 이후 NBA에서 뛰지 않았다. 지난 해부터 NBA에 복귀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지만 나이에 따른 체력감퇴와경기 중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다혈질 성격, 음주운전, 성희롱, 고성방가 등 혐의로수십 차례나 체포됐던 `문제아 경력' 때문에 구단들이 그를 기피하고 있다. 로드맨은 지난 시즌이 열리기 전에도 덴버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음주소동과 오토바이 사고를 일으켜 테스트 자체가 무산됐었다. 프린스는 이에 대해 "로드맨은 지난 해 9월 술을 끊으면서 사람이 바뀌었다"며"만약 로드맨이 NBA로 돌아온다면 훌륭한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재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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