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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고전 코미디물 한자리에
입력2004-02-10 00:00:00
수정
2004.02.10 00:00:00
이철균 기자
서울시네마테크가 18일부터 27일까지 서울종로구 소격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1930∼1950년대 할리우드 고전 코미디를 모은 제14회 상영회를 개최한다.
이번 상영회에는 스크루볼 코미디(두 남녀의 로맨스를 희극적으로 풍자한 장르)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에른스트 루비치 감독의 `낙원에서의 곤경`(1932년)과 레오 매커리의 `놀라운 진실`(37년), 슬랩스틱 코미디의 전성기를 이끈 프랭크 타슐린의 `게이샤 보이`(58년) 등 14편이 준비된다.
레오 매커리의 `덕 수프`(33년)와 `세인트 메리의 종`(45년), 그레고리 라 카바의 `마이 맨 갓프리`(36년), 프랭크 카프라의 `디즈씨 도시에 가다`(36년)와 `존 도우를 만나요`(41년), 하워드 혹스의 `베이비 길들이기`(38년), `히스 걸 프라이데이`(40년), `교수와 미녀`(41년), 에른스트 루비치의 `사느냐 죽느냐`(42년), 프레스턴스터지스의 `설리반의 여행`(41년) 등도 상영작에 포함된다.
상영회는 오후 1시부터 2시간 30분 간격으로 하루 네 차례 열리며 25일 오후 6시30분에는 영화평론가 허문영씨(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의 특별강좌도 마련된다. (02)3272-8707
<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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