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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대책비 275억 긴급 지원
입력2002-03-05 00:00:00
수정
2002.03.05 00:00:00
정부와 민주당은 봄 가뭄이 지속될 경우 이달내로 수리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논ㆍ밭과 저수율이 낮은 저수지 등 물 부족이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275억원을 지원키로 했다.당정은 5일 국회에서 김동태 농림장관과 박용호 당 농어민특위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1만8,000개소의 평균저수율이 73% 수준이어서 평년의 84%보다 낮고 앞으로 물 부족현상이 심각해질 가능성이 높아 이같이 가뭄대책비를 지원키로 했다고 박 위원장이 밝혔다.
당정은 또 월드컵 참가 32개국중 13개국이 구제역 발생국가여서 구제역 바이러스의 유입 우려가 크다고 보고, 수입건초와 해외여행객, 불법휴대 축산물 등에 대한 철저한 검역과 소독을 실시키로 했다.
또 해당국가에 휴대육류 반입자제를 요청하고 육류검역 탐지견과 세관 X-레이 검색대를 확대 설치하는 한편 주요 공항과 항만에서 구제역 발생 또는 발생 우려국 여행객에 대해선 입국장소를 선별 관리키로 했다.
한편 농림부는 한일간 수입위생조건 협의를 조속히 완료하면 돼지콜레라 청정화가 유지되고 있는 제주도는 오는 4월부터, 다른 지역은 6월부터 돼지고기를 일본에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농림부는 이와함께 논에 콩 등 다른 작물을 심을 경우 보상비를 지급하는 전작보상 면적을 당초 목표대로 5,000㏊로 확정했다.
구동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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