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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동아제약 합의안 지지

23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오는 29일 열리는 동아제약 주주총회 안건에 대해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과 강문석 수석무역 부회장의 합의안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의결권을 행사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날 의결권 행사 공시를 통해 제2호 의안인 이사선임의 건과 관련, 보유지분 8.57%(84만6,184주) 전체를 찬성 쪽에 행사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이사 선임을 두고 갈등을 빚어온 양측은 지난 22일 극적으로 화해하면서 강 부회장과 유충식 동아제약 부회장을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하는 데 합의했다. 그러나 미래에셋은 양측이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한 감사선임의 건에 대해서는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감사선임과 관련해서 54만7,653주에 대해 반대의사를 표시했다. 상법 409조에 따르면 감사선임시 의결권 없는 주식을 제외한 발행주식 총수의 100분의3을 초과하는 주식에 대해서는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기 때문에 보유지분 전체가 아닌 일부만을 행사한 것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감사선임과 관련된 부분은 양측이 합의를 이루지 못한 것으로 안다”며 “이에 따라 반대의사를 표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래에셋은 양측의 합의안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는 의결권을 다시 행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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