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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1·2월 장사 잘했다…증권사 '러브콜'

하나투어[039130]가 1월에 이어 2월에도 `깜짝 실적'을 내놓으면서 증권사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2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작년 2월 대비 각각 58%, 102% 증가한 140억원, 46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이로써 하나투어는 1월과 2월 두달 동안 매출액이 작년 한해 매출액의 28.9% 수준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114억원으로 작년 한해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인 63.4%를 달성했다. 하나투어의 놀라운 실적에 주가는 급등세로 화답하고 있다. 3일 하나투어는 7만원을 찍으며 상장 이후 사상 최초로 7만원대 주가를 맛봤고,오전 10시20분현재 전날보다 2천800원(4.27%) 오른 6만8천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사들은 이날 하나투어의 실적을 바탕으로 목표주가를 대폭 올려잡았다. 굿모닝신한증권은 "3월 비수기 실적을 최대한 보수적으로 잡아도 1.4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각각 57.8%, 127.6%, 140.9% 성장할 것으로전망한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6만2천원에서 7만6천원으로 올려잡았다. CJ투자증권도 "하나투어가 2월에도 1월에 이어 또 한번의 깜짝 놀랄 수준의 실적을 보여줬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6만4천원에서 8만2천원으로 대폭 상향조정했다. 송선재 애널리스트는 "향후 3년 평균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이 43%에 이를 정도로 고성장 추세가 지속된다는 점에서 주가는 추가 상승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SK증권도 "3월은 전통적으로 영업적자가 발생하는 시기지만 최근 하나투어의 영업실적을 감안할 경우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로 7만5천원을 제시했다. 김기영 애널리스트는 "올해 영업실적 기준 주가수익배율(PER) 30배로 코스닥 대형주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지만 월별 영업실적이 작년 동기 대비 70~100% 수준에서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충분히 타당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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