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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악기로 들어보는 모차르트 음악

'코리아 타악기 오케스트라' 이색 연주회


타악기 연주자로만 구성된 ‘코리아 타악기 오케스트라’가 5월 3~6일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엄마, 아빠와 함께 하는 모차르트 음악회’를 개최한다. 모차르트 곡 가운데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작품들을 타악기 소리로 들려주는 이색 연주회. 올 1월 결성된 코리아 타악기 오케스트라는 악장 윤성원 등 11명의 단원, 3명의 작곡ㆍ편곡자들로 구성됐다. 연주 악기는 마림바, 실로폰, 비브라폰, 글로켄슈필, 팀파니, 베이스 드럼, 스네어 드럼 등 타악기들이다. 실로폰, 마림바, 비브라폰, 글로켄슈필 등의 타악기는 피아노처럼 건반이 있어 선율을 연주할 수 있다. 이 가운데 마림바와 비브라폰은 통통튀는 아름다운 음색 덕택에 재즈 연주에 자주 쓰여진다. 이번 음악회 연주 곡목은 오페라 ‘후궁에서의 도주’‘마술피리’‘피가로의 결혼’ 서곡 등과 혼 협주곡 1번 라장조, 교향곡 제40번 G단조 1악장. 어린이들이 연주 곡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마술피리’에 주인공 ‘타미노 왕자’ 모양의 인형이 등장해 해설을 들려준다. 이건수 씨가 오케스트라 지휘를 맡고, 호른 협주곡에는 김영률씨가 협연한다. 한편 극장 용은 ‘리틀 모차르트를 찾아라’ 이벤트를 벌여 5세부터 초등학생까지 모차르트 음악에 관심이 많은 어린이를 발굴해 이번 음악회 무대에서 연주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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