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방송영상 콘텐츠 교류시장인 국제방송영상견본시(BCWW 2005)가 오는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BCWW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방송 콘텐츠 시장. 문화관광부와 방송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아리랑국제방송과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이 공동 기획한다. 올해는 30개국 1,000여개 업체가 참여, 바이어를 포함 총 4,000여명의 미디어 전문가가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KBS, MBC, SBS 등 국내 방송사들과 NHK, 후지TV, CCTV, 상하이미디어그룹 등 전세계 주요 방송사가 한 자리에 모인다. 올해는 세계적인 메이저 배급사인 디즈니 브에나비스타TV가 처음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러시아, 덴마크, 이탈리아 등 등 신규 국가들이 BCWW에 참가하면서 전세계 미디어와 콘텐츠 산업의 흐름한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한편 올해부터는 전시와 콘퍼런스 부문을 독립시켜 전시는 문화부에서, 콘퍼런스는 방송위에서 역할을 맡기로 했다. 기존의 드라마 유통 외에도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분야가 강화되며 구매력있는 해외 바이어 초청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콘퍼런스는 ‘융합시대의 콘텐츠 산업의 전망과 미래’라는 주제로 20여개의 다양한 세션이 마련한다. 50명이 넘는 세계 리더급 유명연사가 초대돼 이슈를 점검하고 산업적 미래환경에 대해 집중 논의한다. 방ㆍ통 융합정책, IP-TV, DMB 등 새롭게 등장하는 뉴미디어 서비스에 관한 미래환경을 논의하고 ▦미디어 투자의 합병과 인수 ▦콘텐츠 유통 혁신 전략 ▦융합시대의 TV생존전략 등 변화하는 매체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전문가들로부터 들어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한편 BCWW와 함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광고상영회가 개최된다. 광고도 하나의 콘텐츠라는 기치 아래 뉴욕광고제, 아시아태평양광고제 등 국내외 유명 광고제 수상작들도 상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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