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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재래시장 E비즈니스로 활로 모색
입력2000-10-25 00:00:00
수정
2000.10.25 00:00:00
대구·경북 재래시장 E비즈니스로 활로 모색
대구ㆍ경북지역 재래시장들이 전자상거래 도입하는 등 시장마다 E비즈니스를 강화를 통해 활로를 찾고 있다.
대구 서문시장 상가연합회는 시장 활성화를 위해 올 연말까지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구축키로 하고 전문업체에 콘텐츠 제작을 의뢰했다. 서문시장의 전자상거래 시스템은 시장내 모든 점포가 취급하는 상품정보를 입력, 인터넷을 통한 상품정보 제공과 주문.배달 체제를 갖추게 된다.
또 시장내 주차장 1층을 만남의 광장으로 조성, 휴게실 및 놀이방은 물론외국인을 위한 인터넷방을 설치, 상품 및 관광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북부농수산물도매시장(대구시 북구 태전동)내 대구중앙청과도 웹사이트(www.tgjungang.co.kr)를 통해채소류, 과일류, 버섯류 등의 상품에 대해 온라인으로 소비자들의 주문을 받아 판매하고 있다.
이 사이트는 당일의 농산물 시세는 물론 주간 농산물시황, 중도매인 현황과 연락처, 과일 경매일정, 좋은 농산물 고르는 법, 유통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중앙청과는 자동응답시스템(ARS)를 통해서도 농산물 시세도 제공하고 있다.
경북 포항 죽도시장도 홈페이지(www.jukdosijang.co.kr)를 개설하고 사이버 거래를 준비하고 있다. 죽도시장은 특히 포항의 특산물인 과메기와 피데기 등에 대한 수요가 폭발하고 있는 것을 감안, 이들 품목을 사이버거래를 강화할 경우 시장 활성화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대구 칠성시장 등 상당수 재래시장들이 시장 활성화를 위해 홈페이지를 구축하는 등 E비즈니스 강화를 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활인점 등 대형 유통업체에 뒤지고 있는 재래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사이버 기능을 강화하는 것은 필수다”며 “재래시장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할 경우 상권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구=김태일기자 tikim@sed.co.kr
입력시간 2000/10/25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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