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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맥스] <16> 전주 국제영화제
입력2001-01-15 00:00:00
수정
2001.01.15 00:00:00
[디지털 시맥스]전주 국제영화제
국내 디지털 붐 일으킨 '삼인삼색'
지난해 국내에 본격적인 디지털 영화 시대를 연 전주국제영화제 두번째 행사가 4월27일부터 5월3일까지 열린다.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는 16일 '전주국제영화제 2001'개최설명회를 갖고 이번 영화제의 프로그램을 설명한다. 이날 또한 특별기획 프로그램인 '디지털 삼인삼색'의 제작발표도 곁들인다.
'디지털 삼인삼색'은 제1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처음으로 선보인 디지털 영화 실험의 장으로 각각 다른 색깔을 지닌 세 명의 영화 감독들이 디지털 영화 한편씩을 제작하여 상영하는 프로그램. 이러한 프로젝트의 가능성에 힘입어 비슷한 방식의 디지털 영화 제작이 지난해 활기를 띤 바 있다.
올해 '삼인삼색'프로젝트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세 감독이 공동작업을 하게 돼 주목된다.
'애정만세''구멍'을 연출한 대만 뉴웨이브의 거장 차이밍량, 제1회 전주국제영화제 N-비전 부문 대상을 차지했던 디지털 영화작가 영국의 존 아캄프라, 지난해 낭트 영화제 그랑프리와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해 아시아 영화의 신예감독 중국의 지아장커 감독이 그들이다.
지난해 대안영화, 디지털 영화를 주제로 치뤄진 제1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첫 회임에도 불구하고 좌석점유율 80%가 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둔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미래영화의 대안으로서 각광받고 있는 디지털 영화를 본격적으로 소개하여 국내 영화계 '디지털'이라는 새로운 붐을 일으킨 점은 국제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조직위는 "올해도 디지털에 주목하는 점은 변함이 없으며, 두번째인 만큼 깊이 있는 내용으로 준비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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