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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속한 포철 민영화 희망
입력1999-01-10 00:00:00
수정
1999.01.10 00:00:00
미국 행정부는 최근 의회에 제출한 「철강수입급증 대응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포항제철이 완전하고 신속하게 민영화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한국무역협회 워싱턴지부가 10일 전했다.미 행정부는 또 이 보고서에서 한국 철강업계가 시장경제를 토대로 움직이도록 노력할 것이며 한국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는 미 업계의 우려가 불식되도록 지속적으로 감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미 행정부는 특히 한보와 관련, 한국 정부로부터 직·간접적 지원을 하지 않을것이라는 약속을 받았으며 채권단도 시장경제 원리에 입각, 한보를 매각하겠다는 확답을 했다고 덧붙였다.
미 행정부는 아울러 한국 정부의 개혁 프로그램이 시장경제원리에 입각한 철강산업확립에 주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무협은 『미 행정부가 이번 보고서에서 한국에 대해서는 일단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며 『특히 한국 개혁에 대한 평가는 향후 한·미간 통상관계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김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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