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丁산자 후임장관은

김칠두·조환익씨 등도 거론

丁산자 후임장관은 김영주·김종갑·이원걸등 '행시 17회 3인방' 거론 손철 기자 runiron@sed.co.kr 29일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의 사의 표명에 따른 후임 산자부 장관 인사는 행정고시 17회 출신들의 격전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유력하게 거론되는 후보는 김영주 국무조정실장. 행시 17회로 경제기획원에서 잔뼈가 굵었으며 현 정부에서 경제정책수석을 역임해 노무현 대통령의 신임이 두텁다. 산업과 에너지 부문의 경험이 없는 것이 흠이라면 흠이다. 김 실장과 행시 동기인 김종갑 산자부 1차관과 이원걸 산자부 2차관 역시 주요 후보다. 두 사람 모두 업무에 정통해 참여정부 남은 임기 동안 국정을 안정되게 마무리하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과 전세계적인 에너지전쟁에 적극 대처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17회 ‘3인방’ 외에는 김칠두 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조환익 전 산자부 차관, 한준호 한국전력 사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특히 부산 출신인 김 이사장은 다크호스로 막판 뒤집기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얘기가 나온다. 과천 관가의 예상대로 김 실장이 산자부 장관으로 옮길 경우 그의 후임에는 17회 동기인 임상규 과학기술혁신본부장, 박병원 재경부 차관, 윤대희 경제수석 중 한 명이 임명될 가능성이 높다. 산자부 장관 인사가 행시 17회 동기들간의 경쟁구도가 되면서 최종 낙점자에 따라 차관급 1~2자리에 대한 후속 인사도 예상되고 있다. 오영호 청와대 산업비서관과 이재훈 산자부 산업정책본부장이 차관 승진에 가장 가까이 있다는 평이다. 청와대는 내년 1월 초쯤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입력시간 : 2006/12/2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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