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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용 외산 타이어 수입증가
입력2000-05-10 00:00:00
수정
2000.05.10 00:00:00
최인철 기자
수입선 다변화 폐지와 경기회복에 힘입어 올들어 외국산 타이어수입이 꾸준히 늘고 있다.10일 타이어업계에 따르면 1·4분기 승용차용 외산 타이어 수입이 12만4,970본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가량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미세린, 굳이어, 브릿지스톤 등 빅3가 부진한 반면 특히 피렐리, 던롭, 요코하마 등 2위그룹 제품 수입이 폭발적인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타이어업체인 피렐리는 1·4분기에 9,253본이 수입돼 10배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일본 업체 던롭도 3,698본으로 346%의 비약적인 신장세를 보였다.
일본 업체인 요코하마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수입선 다변화제도가 폐지되면서 수입이 늘어 1·4분기에 2,833본이 팔려 외산 타이어 시장점유율 2.3% 를 차지했다.
업계 전문가들은『빅3 제품 대부분이 중국, 동남아 생산제품이다 보니 품질이 국산에 떨어진다는 평가가 많다』면서『2위 그룹의 경우 거의 모든 제품을 본국에서 생산해 품질면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경기가 회복되면서 국내 초고성능 타이어 판매가 늘고 있으며 소비자들도 외산 타이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한편 국내 타이어 업계 관계자들은『아직 외산 타이어의 비중은 극히 미미한 상태』라면서『하지만 품질개선, 마케팅 확대 등을 통해 수입증대에 대비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
승용차용 외산타이어 1·4분기 판매현황(단위:본, %)
브랜드 2000년 1999년 증감율
굳이어 4만3,221 5만4,544 -20.8
미세린 2만4,932 2만4,233 2.9
브릿지스톤 1만153 8,800 15.4
요코하마 2,833 - -
피렐리 9,253 786 1,077.2
던롭 3,698 828 346.6
최인철기자MICHEL@SED.CO.KR
입력시간 2000/05/10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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